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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야 이거 왜 이래"...출고 2주 된 차, 급가속 후 전복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04.25 오후 02:55
두 살배기 손녀를 태우고 출고된 지 한 달도 안 된 신차를 몰다 전복 사고를 낸 60대 운전자가 급발진 사고를 주장해 정확한 사고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낮 1시 20분쯤 경남 함안군 칠원읍 도로에서 SUV가 급가속하며 1.3km가량을 달리다 차량과 교통 표지판 등을 잇따라 들이받은 뒤 3m 아래 논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60대 여성이 갈비뼈가 골절됐고 함께 타고 있던 손녀도 부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이들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차량은 사고 2주 전인 지난 3일 출고된 것으로, 운전자와 가족은 "당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하며 차량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SUV가 차량과 장애물을 다급히 피하는 모습이 찍혔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햇빛이 강해 인근 차량 블랙박스에는 사고 SUV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왔는지는 식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차량 EDR(사고기록장치)과 블랙박스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자ㅣ임형준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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