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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트럼프가 지목한 핵시설...北, 수상한 정황이

자막뉴스 2024.06.04 오후 05:37
지난 3월 초 평양 외곽에 있는 강선 핵시설 단지를 촬영한 위성사진입니다.

본관 건물 뒤쪽으로 길이 120m 새로운 벽이 세워진 흔적이 보입니다.

별관을 짓는 것이라는 추정이 당시에 나왔는데, 해당 건물이 최근 외관상 완공 단계에 왔다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진단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기이사회 모두 발언에서 "지난 2월 말 강선 단지 별관 공사가 시작돼 시설 가용 면적이 크게 확장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농축 우라늄 생산에 필요한 원심분리기를 추가하는 게 별관 증축 목적으로 보입니다.

[정성장 /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 : 2019년 당시 미국 언론은 강선에 약 8천 대의 원심분리기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는데, 확장 작업으로 인해 만 대 정도의 원심분리기가 들어설 수도 있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 핵시설 내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 중인 정황도 여전히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간헐적인 냉각수 배출이 관측되고 있고, 5㎿급 원자로와 원심분리기 농축 시설의 작동 징후도 지속해서 파악되고 있다"는 겁니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는 특별한 변화는 없으며, 추가 핵실험을 준비하는 상태로 보인다고 그로시 사무총장은 언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영상편집ㅣ정치윤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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