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임주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SNS를 통해서 나오는 것 중에 지금 정산 지연 사태 벌어지니까 삼겹살 1kg 시켰는데 알사탕 온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임주혜> 커뮤니티에서 굉장히 논란이 됐었는데요. 내가 주문한 거는 삼겹살 1kg이었죠. 그런데 삼겹살 1kg을 보내줘야 하는 판매처 입장에서는 티몬이나 위메프로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한 거예요. 그리고 이전에 보낸 것, 정산금이라는 건 물건을 보내기 전에 받는 것이 아니라 한 달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리거든요. 그러면 이미 보낸 물건에 대한 대금도 받지 못한 판매자가 새로운 주문에 대해서 이걸 또 보내면 손해만 더 커지는 거니까 판매자 입장에서는 이 물건을 보낼 수가 없는 건데. 그런데 판매자 측에서 일방적으로 해당 주문을 먼저 취소를 하게 되면 또 티몬이나 위메프 측으로부터 일종의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판매자로서 페널티를 받게 되니까 이 판매자도 이와 관련해서 해명하는 글을 올렸는데 내가 일방적으로 주문을 취소하면 페널티를 받게 되기 때문에 차라리 배송비를 물고 일단 이걸 보내고 다른 물건, 말도 안 되는 물건이었죠. 알사탕을 일단 보내고 소비자로부터 환불절차를 진행받으면 페널티를 피하기 위한 조치였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거든요. 해당 사건의 경우에는 정상적으로 일단 환불 절차가 진행됐다고 하는데 너무 황당한 상황이잖아요. 삼겹살을 시켰는데 알사탕 한 알이 배송되는 것, 정말 웃지 못할 해프닝인데. 판매자 입장에서도, 소비자 입장에서도 지금 불안과 불편만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지금 판매자도 부득이하게 저건 또 배송비를 부담하면서 알사탕을 보낸 상황인 건데. 대형사들이야 빼고 있다는 움직임들, 지금 뉴스를 통해서 나오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이 걱정이에요. 소상공인들은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습니까?
◆임주혜> 티몬이나 위메프, 이커머스 시장에 입점되어 있는 업체가 물론 큰 업체들도 존재하지만 사실 대부분은 영세한 업체입니다. 6만 업체가 넘는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영세한 업체들 같은 경우에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일단 이 정산금이 지금 당장 오늘 보낸 물건 정산금 오늘 받는 거 아니거든요. 한두 달의 텀을 거쳐서 정산금을 받게 되는데 소상공인 업체들도 본인들의 인건비도 나가고 또다시 사업을 영위하려면 어떤 재료를 사와야 다음 사업을 할 수 있는데 자금줄이 꽉 막혀버리면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도 부도, 줄도산의 위험에 처해져 있어서 지금 굉장히 우려스럽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사태가 빨리 정상화가 되려면 일단 티몬이나 위메프가 재빠르게 대처를 해서 좀 빠르게 해결해야지 그래도 피해를 최소화해서 해결이 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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