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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질 때까지 할 모양"...與 의원, 이진숙 청문회 연장에 '비판' [Y녹취록]

Y녹취록 2024.07.26 오후 02:38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 김 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야 모두 물러설 수 없는 기싸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청문회가 하루가 더 연장돼서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러다 보니까 방통위 간부 한 명은 쓰러졌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얘기 들어보시죠.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과방위 여당 간사 (KBS '전격시사') : 오늘 밤에 하루 더 한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니 이게 도덕성, 정책 검증에서 별 효과가 없으니까 체력검증에 들어가느냐. 지금 어떻게 3일 연속으로. 그래서 지금 여야 의원들이 모두 지친 상태고, 상당히 신경이 예민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어제 심야에 청문회 중에 방통위 간부 한 사람이 119에 후송됐습니다. 이게 그러니까 보통 청문이라는 것이 사람마다 쓰러질 때까지 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어제는 제대로 말하자면 보통 대개 청문회가 성과를 거두면은, 청문회가 아주 유효했다. 상당히 검증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거 같으면 보통 하루에 끝납니다. 안 되니까 계속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는 모양인데, 오히려 국민들의 비판만, 빈축만 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급기야 한 명이 쓰러져서 119 후송이 됐다는 건데 이게 무슨 체력장이냐? 쓰러질 때까지 하는 거냐, 이런 반박이에요.

◆김진> 그것은 하나의 해프닝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해프닝이라는 사건보다는 민주당이 이 청문회를 가지고 가려고 하는 전략. 저는 국회방송을 통해서 청문회의 상당 부분을 다 시청했어요. 겉으로는 민주당의 의원들과 후보자 간의 대결구도지만 그 뒤에는 현재 민주당과 이재명 야당 세력을 뒷받침하는 강렬한 사회세력, 대표적으로 언론노조와의 굉장히 밀접한 관계. 그래서 청문회에서 여러 차례 그런 걸 공개했어요. 최민희 위원장이 지금 나에게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 제보의 상당 부분이 제보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MBC 관련자, 언론노조 관련자들로 상식적으로 추정되는 제보가 많이 들어왔어요.

그리고 대전MBC 노조, 이런 것. 그렇기 때문에 최민희 위원장과 민주당의 상임위원들은 그런 자신들과의 관계, 언론노조와의 관계, 이런 것도 인식을 해야 되고. 결국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이진숙 후보자에 관한 모든 문제를 다 세상에 노정시켜서 결국 최대한 흠집을 내서 아무리 대통령이 방통위원장 강행을 해도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수 있게. 탄핵소추안은 원래 발의를 하는 요건이 이진숙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이 된 다음에 방통위원장의 업무에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을 때 발의할 수 있는 건데 그러려면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탄핵소추안 발의를 위한 정치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

◇앵커> 후보 자격 문제를 거론하겠다는 거죠?

◆김진> 집중적으로. 그래서 청문회도 이틀에서 3일로 연장을 하고 체력 검증으로 들어가고. 저런 여러 가지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앵커> 간부가 쓰러질 정도로 길게 해야 하는 청문회 속에서 후보 자격 문제를 집중적으로 송곳처럼 검증하겠다는 게 민주당이 벼르고 있던 건데. 결정적인 게 나왔다고 보세요?

◆최창렬> 청문회를 통해서 사퇴하는 경우, 언론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를 해서 도저히 이건 사퇴를 안 하고 못 견디겠다고 하면 사퇴하는 경우가 있어요. 과거에도 많이 있었어요. 그런 게 도덕성 검증이잖아요. 불법 투기라든지 변호사 출신들은 수임료가 너무 많다든지 위장전입이라든지 투기 의혹, 이런 건데. 그런 얘기는 없어요. 지금 나오는 얘기는 불법적으로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거. 그게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것 말고는 제가 말씀드린 과거에 7대 항목들이 있잖아요. 거기에 해당되는 게 별로 없어 보입니다. 아무튼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진숙 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야당이 절대로 안 된다는 방침이 확고해요. 이진숙 내정자가 강성 이미지인 건 사실이죠. 그런 이미지가 있었습니다마는 청문회 진행되는 걸 보니까 그런 것과 관계없이 과거에 이념적인 편향성 같은 건 얘기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사흘씩 안 가거든요. 하루 하고 마는 건데. 그런 점에서 방통위원장을 둘러싸고... 아마 방통위원장이 임명돼도 김진 위원 말씀처럼 곧바로 탄핵에 들어갈 가능성이 거의 99.9%인 것 같아요. 앞서 이동관 위원장 그랬고 그다음에 김홍일 위원장 그랬는데, 같은 절차를 밟지 않을까 보여요.

◇앵커> 이진숙 후보자는 만약에 위원장이 되고 탄핵 절차에 들어가도 이전처럼 사퇴하지는 않을 거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최창렬> 또 모르죠. 오늘 이상인 부위원장이 사퇴했잖아요. 탄핵 절차 들어가기 전에 사퇴했단 말이죠. 그러니까 지금 탄핵에 들어가면 직무가 정지되기 때문에 이사 선임절차가 진행될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그 저변에 이런 논리가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상인 부위원장도 탄핵 전에 사퇴한 거고. 아마 제가 볼 때 이진숙 위원장도 만약에 임명되더라도 탄핵 절차에 들어가면 사퇴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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