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20여 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죽이지 않겠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조 바이든 행정부에 보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 시간 15일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서한은 대선이 한창이던 지난달 14일에 전달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해치면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서면 경고에 대한 응답이었습니다.
이 확인서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전달됐는지에 대해서는 미국 당국자나 트럼프 캠프 관계자 모두 언급하지 않았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습니다.
서한에 서명은 없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당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살해 명령을 내렸다는 비난은 반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지난 2020년 1월 미국의 표적 공습으로 국민영웅 솔레이마니를 잃은 뒤 계속 복수를 천명해왔습니다.
지난주 미 법무부는 이란 요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전 암살 계획을 세웠으며, 이란의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최근 미국의 이런 주장을 '삼류 코미디'라고 일축했습니다.
기자ㅣ김도원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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