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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만 봐도 머리 아파"...도우미 구인공고에 누리꾼 '시끌'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4.11.20 오후 04:25
게티이미지뱅크 /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최근 생후 2개월 아기를 돌봐 줄 입주 도우미를 찾는다는 구인공고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마켓에 주 5일 입주 조건으로 "2개월 여아를 돌봐줄 분을 구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구인 글에 따르면 부부와 2개월 여아, 조부모가 함께 사는 집에서 일요일 오후 8시에 출근해 금요일 오후 8시까지 일할 경우 월급이 300만 원이다.

퇴직금과 4대 보험은 따로 제공되지 않고 대체공휴일과 임시공휴일에도 근무해야 한다. 여름휴가는 3일 주어지는데 부부의 휴가 날짜에 맞춰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 밖에도 아이 케어뿐 아니라 부부의 식사 준비는 물론 빨래와 분리수거, 청소 등 가족들의 집안일까지 도맡아 할 수 있는 분을 우대한다고 써있다.

구체적인 근무 내용에는 아기 달래고 안아주기, 2~3시간마다 모유 수유 돕기, 분유·영양제 먹이기, 이유식 만들고 먹이기, 기저귀 갈기, 아기용품 소독, 아기 빨래, 아기방 청소, 책 읽어주기, 동요 부르기, 산책, 재우기 등이 적혀있다.

또 "밤에 아기를 데리고 주무실 수 있어야 하며 아기 자는 도중에 부모가 아기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공고를 접한 누리꾼들은 "입주 베이비시터인데 꼴랑 300을 준다고?", "부모와 조부모까지 있는데 성인들 가사도우미까지 하라니", "저 정도면 천만 원은 줘야 할 것 같다", "글만 봐도 머리 아프다", "24시간 풀 근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팀 박선영 기자
AI앵커 : Y-GO
자막편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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