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작은 먼지가 흩날리는 공사 현장.
골재를 나르고 부수고 쪼개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골재는 생산 절차가 복잡한 데다, 공정에 따라 장소 이동이 필요해 운반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듭니다.
또 주로 건축이나 도로포장에 쓰이기 때문에 일정한 크기로 쪼개는 정밀함이 요구됩니다.
[김병학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기술실용화본부 수석연구원 : 골재 생산품의 불량은 시멘트 혼합물의 불량, 결과적으로는 건축물의 불량으로 이어져 대형 재난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한 품질 검사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골재 품질을 실시간으로 진단하고, 문제 해결까지 돕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에 전자광학 센서, 생산설비를 통신으로 연동시켜 골재 생산 공정을 별도의 이동 없이 하나의 장치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또, 비전 센서를 탑재해 먼지, 강우, 조도변화 등 열악한 날씨 환경에서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송창헌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경기술실용화본부 수석연구원 : 한 달 이상 지속된 실증 시험을 토대로, 문제가 발생되면 파쇄 장치 스스로 제어 값을 조절하여 최적의 골재 생산이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야외 환경에서의 공정 자동화를 국내 최초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연구진은 내년에 실용화를 목표로 참여기업과 함께 후속 연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YTN사이언스 박나연입니다.
영상편집 | 황유민
자막뉴스 |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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