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노동조합이 오늘 첫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코레일과 임금 인상안을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였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입니다.
[최명호 / 전국철도노동조합 위원장 : 철도공사는 철도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를 끝내 외면했습니다. 저희는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부탁합니다.]
다만, 정부와 코레일이 전향적 태도 보인다면 언제든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당장 오늘 첫차부터 출근길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대체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도 평시 인력의 6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1, 3, 4호선과 경의 중앙선, 수인 분당선 등은,
출퇴근 시간대엔 평소 대비 90%, 전체 시간대로는 76% 수준으로 운행량이 줄어듭니다.
또 KTX는 평소의 67%,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와 62% 수준으로 운행이 축소됩니다.
파업 기간 운행이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전액 반환되고, 승차권을 변경하더라도 위약금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 운행 여부를 사전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여기에 내일부터는 수도권 지하철 대부분이 포함되는 서울교통공사 역시 총파업을 예고해, 당분간 출근길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기완 입니다.
촬영기자 | 진수환
자막뉴스 | 이선 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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