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진 택시 주변으로 소방관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도로 위에 쓰러져 있는 승객들에 대한 구급 조치도 한창입니다.
경북 예천군 용궁면의 왕복 4차선 도로를 달리던 택시가 2차로에 세워져 있던 대형크레인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승객 등 4명이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관계자 : 골절이라든지 그런 증상으로 해서 의식이 없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택시에 불까지 나, 차량을 모두 태운 뒤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고장으로 2차로에 멈춰서 있던 크레인을 택시가 미처 발견 못 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문정동에선 17층짜리 건물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건물 안에 있던 24명이 구조됐고, 350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한때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48대와 인력 197명을 투입해 2시간여 만에 불을 모두 껐습니다.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김천제2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7명은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5시간 2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은 소방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충남 청양군에 있는 닭 농장과 경기 양주에 있는 양돈 농장에선 각각 올해 11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두 농장에서 기르던 닭과 돼지를 매몰 처분하고 인접 지역의 관련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영상편집ㅣ양영운
화면제공ㅣ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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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ㅣ이선, 고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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