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유럽이 논의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유지군 파병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자신의 SNS에, 평화유지군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바보같이 굴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평화유지군은 반드시 비 나토 국가에서 보내야 한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는데도 이들이 "키이우의 신나치주의자들에게 군사 지원을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는 곧 나토와의 전쟁을 의미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상의를 하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유럽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주도로 우크라이나 휴전 가능성에 대비한 평화유지군 파병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뜻을 모은 영국과 프랑스 등 일명 `의지의 연합` 30개국은 지난 15일 화상 정상회의에 이어 오는 20일 군 수뇌부 회의를 열고 관련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기자ㅣ조수현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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