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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날아갈 상황에...공정위,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안 퇴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12.22 오후 04:24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결합을 앞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 통합방안에 보완 명령을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를 이용한 보너스 좌석 및 좌석승급 서비스 공급 관리 방안 등을 보완해 1개월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통합 방안이 전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마련돼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통합 방안을 보다 엄밀하고 꼼꼼하게 검토해 궁극적으로 모든 항공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이 승인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완 명령은 마일리지 중 소멸하는 부분이 많으니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취지입니다.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할 때 탑승 마일리지를 1:1로 하는 전환 비율이 문제가 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정위는 "추후 대한항공 측에서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재보고할 경우 심사관의 검토를 거쳐 소비자의 권익이 보다 두텁게 보호되는 방향으로 다시 심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공정위의 마일리지 통합안 보완 명령은 지난 6월 대한항공이 처음 통합안을 제출한 당일 마일리지 전환 비율 설명 부족 등을 이유로 반려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이번 보완 명령에 대해 대한항공은 관련 사안을 면밀히 검토해 추후 심의에도 성실히 임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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