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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야구·아이돌 티켓 없는 이유 있었다...입이 안 다물어지는 현장

자막뉴스 2025.12.29 오후 04:55
온라인에서 프로야구 암표상으로 활동한 20대 A 씨가 입장권을 확보한 방법은 이른바 '직접 링크'라고 불리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예매 사이트에 접속한 순서대로 좌석 선택과 결제가 이뤄져야 하지만, A 씨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대기 순서를 무시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좋은 자리를 선점했습니다.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 8월 사이 확보한 입장권만 3천3백 장에 달했고, 정가보다 최대 6배 비싼 가격에 되팔아 1억3천만 원을 챙겼습니다.

이처럼 불법 프로그램이나 예매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해 프로야구와 인기 아이돌 콘서트의 암표를 판매한 이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사람보다 빠른 속도로 예매할 수 있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콘서트 입장권을 구한 뒤 팬들에게 비싼 가격에 되팔았습니다.

프로야구 시즌권 구매자에게 우선 예매권을 주는 야구단 정책을 악용해 인기 경기 입장권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재판매해, 7억3천만 원을 챙긴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일부 경기 입장권은 정가의 최대 50배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경민 /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경기나 공연을 실제로 보고 싶어하는 실질적인 예매자들이 관람을 못 하거나 기회를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이 생기고요.]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암표상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반복 예매하는 계정은 특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영상기자ㅣ지대웅
화면제공ㅣ부산경찰청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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