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강력한 북극 한기가 내려오면서 내일부터는 다시 한반도가 꽁꽁 얼어붙겠습니다. 이번 주 내내 영하 10도 아래의 강한 한파가 이어질 전망인데요. 길고 강한 추위가 이어지는 이유와 전망을 김민경 기상·재난 전문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번 겨울 들어 강추위가 몇 차례 있었는데, 이번 주가 가장 길고 강하다고요?
◆기자> 서울을 기준으로 보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갔던 강추위는 지금까지 두 차례 있었는데요. 지난해 12월 26일 하루, 그리고 올해 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예고된 한파는 내일부터 장장 일주일가량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서요. 강도뿐 아니라 기간 면에서도 이번 겨울 가장 혹독한 한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아침에는 크게 춥진 않았는데, 본격적인 한파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요?
◆기자> 오늘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2.2도로, 평년 이맘때 기온인 영하 5.3도보다 3도나 높았습니다. 하지만 낮부터는 북쪽에서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내려오는데요. 북극에서 시작된 찬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우리가 흔히 교과서에서 보던 시베리아 고기압, 그러니까 찬 대륙 고기압이 세력을 넓혀 확장해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겠습니다.
◇앵커> 앞서 짚어주신 것처럼, 그동안은 추위가 하루 이틀로 짧게 끝났는데, 이번 주는 일주일씩이나 길게 이어지는 이유가 뭔가요?
◆기자> 대기 중의 공기는 일직선으로 흘러가는 게 아니라 파도처럼 위아래로 출렁이면서 이동하는데요. 그래서 상층에서 찬 공기가 한 번 내려오면 그 뒤를 따라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는 흐름이 반복돼서 그동안은 추위가 하루 이틀 정도 이어지다 풀렸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층의 대기 흐름이 막히는 이른바, ’블로킹 현상’이 나타나면서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톱니바퀴처럼 계속해서 내려오기 때문인데요. 대기 상층 5km 부근의 일기도입니다. 내일부터 다음 주 일요일까지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빨간색 선은 공기 흐름이 막히는 것을 표시하는데, 찬 공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고 머물면서 톱니바퀴 돌듯이 찬 공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내려오게 되는 겁니다.
◇앵커> 한파경보나 주의보도 내려졌던데, 특보 상황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밤 9시 발효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중북부에는 한파경보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충청, 경북, 전북, 전남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한파경보는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 주의보는 영하 12도 이하인 날이 이틀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지는 기준인데요. 그만큼 추위의 강도가 강하다는 뜻으로, 특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동파와 저체온증 등 한파 피해에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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