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란에 신속한 핵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베네수엘라 때보다 더 큰 규모라고 강조하면서 필요하다면 신속하고 폭력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핵무기 금지 합의를 협상하기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이달 초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할 때처럼, 언제든 이란에서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다고 위협한 겁니다.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도 이란을 겨냥한 공중 훈련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한 달 전 이란 시위 당시 군사 작전을 검토하던 트럼프 행정부가 핵 합의를 명분으로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반정부 시위 희생자가 늘자 군사 개입을 결단하려다가 보복을 우려한 주변국 만류로 일단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지난 22일) : 대규모 함대가 그쪽으로 향하고 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입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비해 이미 비상 체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미국이 압박하면 이란은 스스로 방어하고, 전례 없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압바스 아라크치 / 이란 외무장관 : 어떤 협상도 위협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과도한 요구를 제외한 조건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트럼프의 이란 군사 행동 압박에 대해 일부 외신은 미국 내 정치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의 가디언지는 미네소타주에서 시민 2명 사망으로 이민 단속 폭력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외부로 관심을 돌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연진영
화면제공ㅣ미군 중부사령부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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