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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도 ‘퇴출’...숨통 조이는 중국의 한일령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2.04 오후 04:50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포켓몬)가 야스쿠니 신사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이후 중국 내 일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포켓몬 콜라보(협업) 제품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4일 남방도시보와 광명일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징둥과 타오바오 등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포켓몬 콜라보 제품 판매가 중단됐다.

당초 중국 유니클로에서는 포켓몬 문양이 들어간 티셔츠와 가방 등 관련 상품이 판매되고 있었으나, 현재는 판매 목록에서 사라진 상태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 리닝도 온라인에서 포켓몬 콜라보 제품 판매를 중단했다. 리닝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관계자는 현지 매체에 "관련 제품은 판매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같은 현상이 확인됐다. 한 유니클로 매장 직원은 "논란 이후 포켓몬 시리즈 상품이 모두 내려갔다"며 "향후 재판매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 리닝 매장 직원들 역시 포켓몬 콜라보 상품은 취급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포켓몬 측은 지난달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포켓몬 카드 체험 행사를 야스쿠니 신사에서 진행한다는 공지를 했다가 "군국주의 옹호"라는 중국 누리꾼의 비판이 빗발치자 행사를 취소했다.

현지 언론은 포켓몬 콜라보 제품 판매 중지가 다른 브랜드로 확산할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사례는 콘텐츠·캐릭터 산업에서 역사·정치적 민감성 관리가 중국 시장 내 상업적 성과에 직결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도 평가된다.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김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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