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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에서 팔이 쑥 나오더니...관람객 박수 터진 중국 '로봇폰'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3.03 오후 02:15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6`에서 중국 기업들은 그간의 스마트폰 중심 기술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으로 전략 전환을 대외적으로 선언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와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화웨이, ZTE, 아너, 레노버 등 다수의 중국 ICT 기업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피지컬 AI 기기를 전시관에 전면 배치하며 피지컬 AI 생태계의 강자임을 과시했습니다.

이 중 눈길을 끈 기업은 로봇 팔을 탑재한 `로봇폰`을 선보인 아너였습니다.

과거 애플 디자인을 따라 한 저가형 `아류`로 취급받던 아너는 더 이상 `빠른 모방자`가 아닌 혁신의 선도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내장형 소형 로봇팔이 스마트폰으로부터 나와 짐벌(카메라 흔들림 방지 장치) 역할을 하면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스스로 판단한 뒤 가장 나은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에서 많은 관람객이 찬사를 보냈습니다.

AI가 탑재된 로봇 카메라는 관람객과 대화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상호작용도 가능해 AI 에이전트로서의 면모도 뽐냈습니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중국 내 출시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너는 MWC26 공식 배포 자료를 통해 `증강된 인간 지능(Augmented Human Intelligence·AHI) 비전을 제시하면서 이를 뒷받침할 핵심 요소로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로봇폰 등을 내세웠습니다.

레노버는 AI로 업무 혁신을 꾀하는 기술을 집중적으로 전시했습니다.

`AI 워크 메이트`라는 이름의 데스크톱 로봇은 머리 부분의 프로젝터를 통해 서류나 이미지를 책상 주변 벽면 등에 보여줍니다.

로봇을 음성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어 일상 업무를 보조할 피지컬 AI 기기로 주목받았습니다.

여러 기기에서 작업을 동기화하고 단일한 계획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계도 레노버의 진일보한 AI 에이전트 기기로 평가됐습니다.

한편, 중국의 하드웨어 제작사들뿐 아니라 통신사들도 피지컬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려는 활발한 움직임을 전개했습니다.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중국 3대 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차이나텔레콤·차이나유니콤과 공동으로 `모바일 AI 혁신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고 AI와 모바일 네트워크 인프라의 통합을 가속하는 목표를 공유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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