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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들 일제히 가격인상...구윤철 "파렴치하고 몰상식한 행위" [Y녹취록]

Y녹취록 2026.03.05 오후 06:44
■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이스라엘 대사,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가 된 가운데 불안심리로 주유소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지역 평균 휘발윳값이 1800원을 넘었는데 오늘은 전국 평균 휘발유값이 1800원을 넘어섰거든요. 이게 3년 7개월 만이네요.

◇ 김대호 > 지금 구윤철 부총리가 주유소들의 가격 인상에 대해서 파렴치하고 한국을 망하게 하는 아주 몰상식한 행위라고 직격탄을 쐈는데요. 사실 이코노미스트들 입장에서 보면 해도 해도 너무 한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지금 원유 현재 선물 시장에서 사서 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보통 한 달 이상이고 가격이 반영된다 하더라도 최소한 보름 이상은 있어야 반영이 되는 겁니다. 지금 팔고 있는 원유들은 다 가격이 낮았을 때, 지금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그때 다 도입한 건데 특별한 사정 변경도 없는데 일제히 가격을 올려버리거든요. 국제시장에서 올린 폭 이상으로 올린다, 이 대목은 명백한 폭리고 또 담합의 소지도 있다. 그래서 정부가 이 대목을 좌시하지 않겠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정유회사가 몇 개 사가 사실상 독과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실제로 담합을 했든 안 했든 가격을 올려버리면 소비자들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오피넷에 들어가서 가격을 비교한다고 그러지만 서너 회사가 같이 올려버리면 대응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결국 정부가 석유사업법에서의 최고가격지정제 카드도 활용하겠다, 이것은 산업부 장관이 발동할 수 있는 건데요. 경제부총리인 구윤철 부총리가 산업부에 발동을 검토해달라고 긴급 지시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 앵커>국내에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동시에 비축분을 계속 쌓아나가야 할 텐데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 이 부분도 논의되고 있습니까?

◇ 김대호 >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가 원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너무 높았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중동에서 건설하면서 거기에서 돈을 많이 벌었고 이러니까 거기서 번 돈과 원유를 바꾸는 그런 패턴 때문에 오래된 장기 계약이 있으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지만 그러나 전 세계 중동의 원유 의존도가 굉장히 줄어들었는데 우리만 유독 높다, 그래서 다양화하려고 했던 참이었습니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폭탄을 터뜨리면서 미국산 원유 좀 사가라 이렇게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미처 그에 대한 대책을 세우기 전에 이번에 호르무즈 사태가 터졌고우리 지금 원유의 70%가 중동이고 그 70% 중에 95%가 호르무즈인데 호르무즈는 사실 봉쇄됐냐, 안 돼느냐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렇게 사태가 위험하면 골목이 33km밖에 안 되는데 그러니까 이란과 호르무즈 툭 튀어나온 게 33km인데 현지에 가보면 수심이 워낙 낮아서 배가 통과할 수 있는 지역은 3km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 지역에 목숨 걸지 않으면 건너갈 수 없는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폐쇄했다, 때리겠다 했을 때 과연 들어갈 수 있느냐. 지금 우리나라 배가 700척 이상 정박돼 있고요. 그중에 큰 배 한 대는 우리가 하루에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 250만 톤이 지금 달려 있는 유조선도 억류되어 있거든요. 그런 면에서 결코 간단한 사안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제작 : 김대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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