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민정훈 국립외교원 미주연구부 교수,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사실 말이 바뀌기 전까지는 쿠르드족을 이용한 대리 지상전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됐는데 그러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아예 없다고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전면적인 지상군, 전 세계에 포진된 미군이 이란의 혁명수비대와 지상전을 벌이기 위해서 수십만이 파견될 가능성은 거의 전무하다고 보고요. 반면에 쿠르드족을 활용해서 이란 내부를 흔드는 작전을 한다면 미국의 특수부대가 투입이 돼서 쿠르드족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고 무기를 제공하고 작전을 이끌지 않을까, 그런 가능성도 생각을 해 봤는데요. 쿠르드족이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고, 그렇게 한다면 지금 상황에서 미국의 특수부대라든지 지상군이 들어갈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건 다르게 생각하면 쿠르드족이 들어와서 전쟁이 복잡해진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백승훈 박사님도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 이와 더불어서 다르게 생각해본다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진행 중인 공습이 거ㄷ른 것이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막대한 물량 공세를 통해서 거의 전쟁이 10일째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미국과 이스라엘이 막대한 물량을 공습을 통해서 쏟아부었다는 얘기거든요. 그렇다면 이란의 영토가 아무리 넓다고 해도 이제 어느 정도 거점이 되는 군사시설이라든지 타깃이 되는 시설들은 그래도 많이 타격을 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에서 전쟁의 출구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들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쿠르드족을 갖다가 이란 내에 침투시켜서 교란하는 것이 전쟁을 빨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판단을 했는데 그것이 여의치 않자 공습에 주력하면서 출구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전략 전술을 반영한 그러한 워딩이라든지 발언이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도 길면 4주에서 6주를 언급했기 때문에 그 안에 끝내려면 더 이상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또 전쟁이 끝난 이후에 이란의 지도가 지금과 다를 수 있다라고 발언을 했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로 봐야 되는 겁니까?
[민정훈]
이란의 지도가 다를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신중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이란의 영토 변경 가능성,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건 체제가 전복이 되고 미국이 원하는 그리고 서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란이 만들어졌을 때 그런 부분인데요. 그런데 이란이라는 나라는 과거에 유럽의 제국주의가 들어와서 다른 중동이나 아프리카 국가들을 인종이나 민족에 상관없이 줄을 긋듯이 일방적으로 국경을 변경한 그런 나라가 아니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했을 때 이란의 국경이 변경될 수 있다, 이런 얘기는 상당히 파격적인 얘기고, 그 얘기는 체제 전복, 그래서 이걸 통해서 새로운 시스템이 들어올 수 있고 그 중심에 미국과 서방이 들어올 수 있고 미국과 이스라엘이 필요에 따라서 이란을 재편할 수 있다, 이러한 어떻게 보면 과격한 발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전쟁의 1차 목표는 이란의 핵, 미사일 시설을 무력화시키는 거고 2차 목표, 1차 목표가 성공하고 거기서 순조롭게 더 나아가서 중장기적으로 2차 목표. 그러니까 중장기라고 해서 4~6주 내에 후방부 쪽에 체제 전복을 통해서미국에게 우호적인 세력 균형을 재편한다. 이 부분으로 나아갔을 때 가능한 얘기인데 전황을 보면 1차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도 녹록지 않아 보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갖고 있었던 여러 가지 목표가 분명히 있고 그리고 여러 가지 군이 올렸던 시나리오 중에 그 부분이 하나가 떠올라서 던진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란을 압박하는 발언으로 쓰일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실 가능성은 지극히 희박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서 민 교수님께서 특수부대 투입 가능성 관련된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어찌 됐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첫 번째 명분은 핵시설 제거 아니었겠습니까? 지금 외신에서 나오는 내용들이 고농축 우라늄 확보하기 위해서 특수부대 투입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쿠르드족이나 지상전을 치르지 않고 가능한 시나리오입니까? 어떻게 보세요?
[백승훈]
쉽지 않죠. 그리고 이미 타깃이 다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특수전 세력, 그러니까 지상군 파견하겠다고 하고 어디에다 뭘 보낼 것인가 했더니 해병대 원정대. 그다음에 82공수사단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다 특수전, 제한된 작전을 수행하는 부대들이거든요. 그래서 어떤 요인 암살이나 거점 탈환, 아니면 핵시설. 그리고 그때 당시에 제가 분석하기로는 핵무기 프로그램이 없다고 했는데 뭔가 발견했으니까 가서 핵무기 프로그램이 있다고 하는 것을 밝힐 수 있는 것을 탈환을 해서 보여주면 정말 이 전쟁은 미국의 명분이 맞았다고 확 끝낼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그런 걸 노리는가 했는데 지금 나온 것은 농축우라늄 관련한 얘기입니다. 그러면 결국 이거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완벽한 조건 없는 항복 아니면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 대변인이 웃긴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완벽한 항복 아니고서는, 무조건적인 항복 아니고서는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얘기하면서 민 교수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미국의 군사작전들이 다 완벽하게 완수되면 그것은 우리의 완벽한 승리고 그건 이란이 가타부타 얘기하지 않아도 이란이 완벽하게 조건부로 패배를 인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해서 전쟁 종결은 이란의 인정이 아니라 우리가 군사작전하면 끝낼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게 처음 시작됐을 때 핵 능력을 없애겠다. 그리고 해군을 궤멸시키겠다. 그리고 드론이나 탄도미사일 같은 비대칭 전력을 다 와해시키겠다 했는데 지금 2개는 거의 됐거든요. 해군전력 없고, 비대칭 전력 했고. 하나는 핵 능력인데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게 60% 농축된 우라늄입니다. 그게 핵무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얘기가 되니까 아마 이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최근에 1, 2, 3차 제네바 핵 합의에서 재미있는 분쟁이 있었던 게 원래 오바마 때도 농축된 우라늄을 희석을 시켜주겠다. 그리고 희석된 우라늄은 너희들이 갖고 나가도 오케이하겠다고 했는데 이번 협상에서는 웃긴 게 농축한 우라늄을 희석시키는데 희석시키는 건 이란, 내가 갖고 있겠다고 주장을 하고 있어서그것 때문에 마지막에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번에 들어가서 농축우라늄을 다 확보한다고 치면 농축우라늄도 이란에서 다 확보해서 우리가 빼냈고 해군 전력 다 궤멸시켰고 그다음에 탄도미사일이나 비대칭 전력 다 했다. 그러면 래빗 대변인이 말한 우리가 말한 모든 건 다 있다. 이란 정부는 가진 게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해군 불능화된 거랑 상관없으니까 우리는 승리했다고. 그러면 곧바로 엑시트 플랜으로 이란이 어떻고 그런 얘기 들을 것 없이 우리는 승리했다고 나올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핵물질에 대한 모든 것을 탈환하는 것을 군사작전으로 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이거죠. 만약에 그런 것들을 작전을 하려고 했으면 비밀리에 했었어야 됩니다. 이렇게 82공수사단이 투입될 거고 핵 농축우라늄을 하겠다. 그러면 농축우라늄이 어디 있는지 아는 이란 세력들이 가만히 그거 가져가세요 하고 놔두겠습니까? 그래서 저건 가능성이 낮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만약에 그게 가능하다면 미국의 군사력이 어마무시하다라는 것이 또다시 밝혀지는 게 되겠죠. 그런데 저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결국에는 이런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전쟁을 좀 빨리 끝내고 싶구나라고 하는 속내가 드러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이 얘기했던 모든 목표를 빨리 여러 가지 테이블에서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걸 쟁취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고 만약에 그게 지금 말씀드린 대로 다 된다면 이란이 항복한 거랑 마찬가지다라고 나올 수 있는 것을 만들어내는 거죠. 그래서 전쟁이 계속 길게 갈 것같이 우리가 많이 분석을 하고 있는데 보여지는 여러 가지 시그널을 보면 전쟁이 작년 6월에 있었던 12일 전쟁처럼 그냥 갑자기 12일 때려부수고 갑자기 이란은 핵 불능화됐다, 그러니까 목표를 이루었다, 정전 하면서 나갈 수 있는. 자기네들이 갑자기 얘기하고 출구전략으로 나갈 수 있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전략이 나올 수 있는 국면들도 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작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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