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 집계에 따르면 현재 걸프 해역에서 발이 묶인 유조선은 110여 척, 액화천연가스 운반선은 15척 이상으로 파악됩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이어 미국까지 역봉쇄에 나서면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는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미군의 경고를 받은 선박 14척이 회항을 선택했고,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태평양까지 범위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은 이 같은 상황을 최대 규모의 에너지 위기로 평가했습니다.
[파티 비롤 /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 지금이 바로 '심각한 위기'입니다. 상황이 장기화 될수록 세계 경제 성장에 더욱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특히 유럽에 남은 항공유가 6주 치 정도에 불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조만간 유럽 항공편 일부가 항공유 부족으로 취소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다음 달까지 호르무즈가 열리지 않을 경우 한국과 일본, 인도 등 아시아 국가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티 비롤 /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 모든 시설, 유전, 가스전이 전쟁 이전 수준으로 생산을 회복할 때까지 시장은 상당한 변동성과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이란 전쟁으로 중동 전역에서 파괴된 에너지 관련 기반시설의 피해액은 최대 580억 달러, 약 85조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피해를 입은 중동의 에너지 설비는 80곳이 넘고 이 중 3분의 1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특히 이란은 원유 처리와 정제 시설이 대거 파괴돼 복구 비용이 190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 원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YTN 정유신입니다.
영상편집ㅣ변지영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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