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승마 유소년 국가대표를 포함해 행정 실수로 인한 선수 누락 사태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습니다.
행정 착오로 수년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지만, 정작 선수나 학부모에게는 사전 확인이나 정정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피해 학생 부모 : 기한을 우리도 알았다면 제가 어 왜 없는데 이상하다 하고 문의드렸을 수 있는 부분인데 그조차도 없었잖아요. 이런 걸 행정적으로 세밀하게 그리고 아이의 마음에서 바라봐 주셔야 하는데 이거는 어른들이 근무 태만인 거죠.]
이번 사태는 종목 단체와 체육회의 다단계 검증 체계가 형식적인 확인에만 그치고 있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명백한 행정 과실이 입증되더라도, 선수를 즉각 구제할 수 있는 유연한 규정이 아예 없다는 점입니다.
[김상범 / 중앙대학교 생활레저스포츠 전공 교수 : 유독 스포츠 현장에서는 또 그런 억울한 일을 당하는 선수들이 구제하는 절차나 이런 것들이 명확하게 이렇게 마련이 안 되어 있어서 그런 혼선을 빚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결국, 사람의 실수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는 관리 방식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합니다.
학부모가 직접 등록 명단을 검증하는 기간을 규정화하고, 정보화 시스템을 고도화해 인적 오류를 걸러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대희 / 부경대학교 해양스포츠 전공 교수 : 인공지능 시대에 발맞춰서 기금 지원이라든지 예산 지원을 통해서 선진화된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됩니다.]
반복되는 행정 실수가 선수의 미래를 가로막지 않도록, 대한체육회를 비롯한 당국이 무거운 책임감으로 제도 정비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ㅣ윤지원
자막뉴스ㅣ최지혜 최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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