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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아버지의 마음"...숨어있던 택시기사 딸 본 한국인 '뜻밖의 선물'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4.30 오전 11:42
베트남의 한 택시기사가 한국인 승객의 배려에 감동을 받은 일화를 소개하면서,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5일(현지시간) 베트남 단찌신문에 따르면, 하노이에 사는 30대 택시기사 당 반 단 씨는 어린 딸을 태우고 일을 한 지난 20일, 한국인 승객이 보여준 태도에 감동했다는 사연을 전했습니다.

맞벌이 부부인 그는 평소 5살 딸을 학교에 데려다준 뒤 일을 시작하지만, 아침 일찍 손님을 태워야 하는 날에는 어쩔 수 없이 아이를 차에 태운 채 일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단 씨는 "아이를 데리고 일할 때마다 손님에게 불편을 줄까 봐 조심스럽다"면서 "조용히 뒷좌석에 앉아 있으라고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가 아이와 함께 출근한 지난 20일, 한 한국인 중년 남성이 택시에 탑승했습니다.

아이가 조용히 앉아 있던 탓에, 승객은 아이의 존재를 1시간 넘게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목적지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이 승객이 뒤늦게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어린아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놀라 "아이가 있었네?"라고 말했습니다.

단 씨는 그가 불편해할까 봐 걱정했지만, 이 남성은 "안녕"하고 따뜻한 인사를 건넸습니다.

한참 '아빠 미소'를 짓던 그는 지갑에서 돈을 꺼낸 뒤, 몸을 돌려 단 씨의 딸에게 용돈까지 쥐여줬습니다.

단 씨는 "최근 경제 상황이 어려워 손님이 줄었다"면서 "내상황을 이해해 주는 손님들을 만나면 정말 큰 힘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택시기사가 고마움을 담아 올린 차 안 블랙박스 영상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현지 언론도 이에 주목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자식을 둔 아버지의 마음은 다 같을 것", "말없이 다른 사람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마음이 너무 고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틱톡@dangvand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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