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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미국 제안, 이란 굴복 의미"...기름 부은 트럼프 발언

자막뉴스 2026.05.11 오후 04:01
협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미국의 반응에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반응은 중요하지 않다며, 트럼프를 위해 협상안을 만든 게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 언론들은 "트럼프가 만족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이란은 전쟁 중단과 제재 해제가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 포기라는 명분이 필요한 트럼프를 향해 우선 돈부터 해결하라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특히 피해 배상은 물론 호르무즈 주권 인정까지 요구했습니다.

[모하마드 모크베르 / 이란 전 부통령 현 최고지도자 고문 : 호르무즈는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막강한 권한입니다. 이 전쟁을 통해 얻은 것을 우리는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전쟁 이후 사실상 강경파가 장악한 이란 상황에서 애초부터 미국의 요구가 무리한 조건이었다는 평가도 많습니다.

당장 이란 국영방송은 "미국의 제안은 이란의 굴복을 의미한다"며 미국의 부당한 요구를 거부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여기다 트럼프의 자극적인 발언이 되레 이란 강경파의 목소리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준장 / 이란군 대변인 : 적들이 다시 오판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침략을 감행한다면, 그들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미 NBC 뉴스는 해상봉쇄로는 단기간에 이란 석유 산업이 무너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이란 정권이 여전히 미국의 압박을 견딜 힘이 충분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사태 장기화로 경제 상황이 더 나빠질 경우 이란의 내부 불만이 더 커질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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