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은 도움이 필요없다고 이야기했는데 이란은 생각이 다른 것 같아요. 중국 쪽에 이란의 입장에 힘을 실어달라고 입장 대변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밤에 전해졌네요. 이란의 생각은 뭘까요?
◆백승훈> 이란이 5가지 협상안을 던졌죠. 중국에 요청했던 것도 그 안들에 대한 이야기가 갔을 것 같습니다. 이미 왕이 외교부장과 아라그치 외교부 장관이 만났을 때 이야기했던 부분, 왕이 외교부장이 밝히기는 했지만 핵 관련해서는 농축우라늄 프로그램 적극 지지하겠다. 그렇게 갔었는데 이번에는 이란이 중국에게 도와달라고 얘기했는데 그게 어떤 안인지는 정확히 밝혀진 건 아니지만 반관영매체인 파르스신문에서 나온 얘기가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그걸 종합적으로 보면 종전을 하겠다는 거거든요. 종전을 하는데 미국의 공격이 멈춰야만 뭐가 될 수 있으니 중국에게 레바논이나 이란에 대한 공격이나 봉쇄 제재를 풀어야 협상에 들어가지 않겠느냐, 그런 압박을 해달라고 하지 않았을까 봅니다. 5개 안 자체가 레바논에 이스라엘 공격들, 그리고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을 모두 멈춰야 협상에 당연히 들어가는 것이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도 풀어야지 계속 압박하고 있는 경제제재가 멈춰야지 협상에 들어가지 않겠느냐 하는 것을 중국 측에 전달해서 중국이 협상을 진짜 원한다면 우리가 도와줄 수는 있는데 이런 것들을 멈춰야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식의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을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파르스통신 보도를 보면 모든 전선의 종전, 반이란 종전 해제. 이란자금의 동결 해제,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 주권 인정. 이 5가지를 요구했다고 해요. 미국은 이 가운데 받아들일 수 있는 게 1개 정도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백승훈> 받을 수 있는 게 없죠. 이란도 전략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쓰레기 같은 안이다, 나는 받을 수 없다는 안이 이란은 종전을 하고 나서 핵협상과 호르무즈 봉쇄 통제권에 대한 협상을 따로 해서 경제적 유인을 받아내겠다. 이런 전략으로 가고 있거든요. 여기도 똑같습니다. 종전은 먼저 선언해라. 그리고 협상 들어가기 전에 선결조건으로 경제제재 풀어줘서 유인을 달라.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도 자기네들 협상카드니까 통제권을 인정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인정한 상태에서 다음 협상에 들어가야 호르무즈 통제권은 우리한테 있는데 우리가 포기하는 대신 뭘 우리한테 줄 수 있느냐라고 물을 수 있기 때문에 이란은 상당히 자기네들의 전략에 맞게 워딩,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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