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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갈고 준비 중인 중국? 세계 질서 재편 노리는 시진핑의 연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13 오후 04:03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계 개선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함께 방문할 예정인 중국 베이징 톈탄공원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양국 정상은 14일 정상회담을 마친 뒤 톈탄공원을 함께 둘러보고 만찬을 가질 예정입니다.

톈탄은 명·청 시대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장소로, 중국의 역사와 문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평가됩니다.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이 세계 질서를 이끄는 핵심 국가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모습입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날 “중미 관계는 과거로 돌아갈 수 없지만 더 나은 미래가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중미 관계가 새로운 역사적 단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양국 대화는 더욱 평등해졌고 소통은 실용적으로 변화했으며 서로의 마지노선도 한층 분명해졌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해빙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산 LNG 운반선 3척이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LNG 수출 공장을 출발해 다음 달 15~20일 중국 톈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선박이 예정대로 입항할 경우 미국에서 중국으로 직항하는 LNG선은 약 1년 4개월 만입니다.

로이터는 이를 두 정상의 회담을 앞두고 양국 에너지 협력이 회복되는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그동안 중국 기업들은 미국 업체와 LNG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도 실제 물량은 중국으로 들여오지 않고 다른 국가에 되팔아왔습니다.

중국의 제재 대상인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 성사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미국 내 대표적인 대중 강경파로 꼽히며, 과거 중국의 인권 문제와 홍콩 탄압, 신장 위구르 강제노동 문제 등을 강하게 비판해왔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응해 루비오 장관에게 두 차례 제재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다만 중국은 이번 방중 과정에서 루비오 장관의 중국어 이름 표기를 기존과 다르게 사용했습니다.

이를 두고 중국이 공식적인 제재 해제를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정상회담 성사를 위해 외교적 유연성을 발휘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디오ㅣAI 앵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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