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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삼성전자 사장단, 노조 만나러 총출동...이례적 대국민 사과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15 오후 02:58
삼성전자 사장단이 15일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 그리고 주주들께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쳤다"며 공개 사과한 뒤 노조를 만나러 평택캠퍼스로 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날 공문을 통해 노조에 추가 대화를 제안했지만, 노조가 "(총파업이 끝나는)6월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파업 강행 뜻을 밝히자 경영진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오후 경기 평택캠퍼스에서 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과 노조 관계자들을 만납니다.

평택캠퍼스에는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등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부회장은 노조와 만나 대화 재개를 거듭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삼성전자 사장단은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며 노조에 거듭 대화에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15일 사장단 명의 입장문을 내고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며 "노조도 국민의 우려와 국가 경제를 생각해 조속히 대화에 나서줄 것을 거듭 요청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사장단은 "지금은 매 순간 글로벌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무한경쟁의 시대다.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며 "저희 사장단은 현재의 경제 상황과 대한민국의 먼 미래를 보며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장단은 이번 노사 갈등에 대한 사과의 입장도 밝혔습니다.

이들은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과 정부에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 성취가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삼성에 거는 기대가 더 엄격하고 더 커지는데 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며 "삼성전자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보다 내실 있는 경영과 끊임없는 기술 혁신, 과감한 미래 투자로 국가 경제의 흔들림 없는 버팀목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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