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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5배 인상에도 '대체 불가'...美 국방부 백기 들게 한 스타링크 존재감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5.28 오전 09:33
다음 달 상장을 앞둔 스페이스X가 미국 국방부(전쟁부)에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 이용 요금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 경영진은 미군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작전을 시작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국방부 관계자들을 만나 자사의 위성 와이파이 네트워크 접속에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미군은 단말기당 월 약 5000달러(약 750만원)를 내고 있지만, 스페이스X 측은 실제 사용 방식이 월 2만5000달러(약 3740만원) 규모의 최고급 ‘항공 요금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미군이 자폭 드론 ‘루카스’에 스타링크를 적용하면서 양측 갈등이 본격화됐습니다.

미 국방부 측은 “고가의 항공 요금제는 일반 항공기를 위한 것”이라며 자폭 드론에는 과도한 비용이라고 반발했지만 결국 굴복해 스페이스X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루카스 드론 1대당 운용 비용은 사실상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스타링크를 대체할 경쟁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스페이스X가 현재 지구 궤도 위성의 60% 이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쟁사인 아마존의 저궤도 위성 사업 ‘레오’나 유텔샛 ‘원웹’ 등이 거론되지만 아직 스타링크 수준의 서비스 경쟁력에는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스타링크의 군사용 버전인 ‘스타쉴드’ 역시 글로벌 군사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스페이스X가 러시아 측의 스타링크 사용을 차단한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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