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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에 역대급으로 온다...아시아 '비상'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6.04 오후 04:44
아시아의 주요 농산물 재배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는 가운데 역대 최강의 '슈퍼 엘니뇨'가 형성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아시아에서 식량 위기 경고등이 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3일(현지시간) "건조한 날씨가 아시아 전역의 농작물 파종을 방해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 지역의 식량 공급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게다가 심각한 엘니뇨 기후 패턴이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인도의 곡물 생산지인 북서부 평원, 호주의 동부 밀 벨트, 태국의 주요 벼농사 지역, 인도네시아의 광활한 팜유 농장은 최근 폭염과 평균 이하의 강수량 때문에 농작물 파종과 수확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엘니뇨가 올해 하반기에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아시아에 고온 건조한 날씨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위성 데이터 업체 스카이파이의 기상학자 크리스 하이드는 "엘니뇨의 영향은 동남아시아, 인도, 호주에서 시작한다"며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가뭄의 초기 징후가 관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델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무역회사의 한 중개인은 "몬순(우기)의 늦은 시작으로 파종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며 "더 큰 우려는 우기 시작 이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고 건기가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있다"고 로이터에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몬순 시즌 가뭄이 현실화할 경우 전 세계 쌀 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인도가 자국 내 쌀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수출 통제에 나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동남아 국가 일부 지역은 이미 가뭄으로 쌀과 팜유 수확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오디오: AI앵커
제작: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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