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태풍 이야기도 해볼까요. 지금 최대 변수로 꼽히고 있는 게 태풍 바비인데 한반도에 직접 상륙하거나 관통할 가능성은 낮은 거죠?
◆공항진> 어제까지만 해도 강도 5, 강도가 예전에는 매우 강한 태풍, 슈퍼 태풍 이런 식으로 불렀는데 작년부터 1, 2, 3, 4, 5의 강도로 나눴어요. 그런데 강도 5면 가장 강한 태풍인데 현재는 강도 4로 조금은 약해졌습니다. 그런데 강도 4라고 해도 초속 5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부는 거거든요. 그 정도면 건물이 무너질 수도 있어요. 태풍이라는 것이 에너지의 양이 엄청납니다. 태풍 하나의 에너지가 핵폭탄 있죠, 일본에 떨어진 핵폭탄의 만 배 정도의 에너지가 있으니까 태풍의 에너지는 정말 엄청난 거거든요. 그런데 현재로는 4 정도의 강도를 갖고 있는데 아까 얘기한 것처럼 북태평양고기압이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진로는 대만 북쪽을 향할 것으로 보여요. 대만 북쪽을 주말쯤 지나서 일요일에는 중국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고 중국에 상륙하면 태풍은 에너지를 많이 잃죠. 태풍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게 바다인데 바다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면 에너지를 잃고 마찰이 있기 때문에 태풍 유지하기가 어려워져요. 그래서 태풍이 들어가면서 약해질 가능성은 있는데. 변수는 이 태풍이 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남긴 비구름 또는 수증기가 어느 정도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지가 관건인데. 현재로서는 직접적으로 많은 비를 뿌릴 가능성은 없지만 다음 주 중반쯤에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비가 어느 정도 올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위원님,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태풍이 지나가면서 더운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유입돼 있지 않습니까, 나가지 않고. 더운 공기가 수증기를 가득 머금어서 비올 때 한꺼번에 쏟아내는 복합재해에 대한 우려도 많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공항진> 수증기가 늘어나는 현상은 굉장히 위험한 현상 중의 하나죠. 그리고 최근 들어서 엘니뇨라고 해서 태평양 중간 정도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이게 해수면 온도를 높이는 거잖아요. 우리나라 동해의 해수면이 최근 들어서 많이 높아졌습니다. 우리나라 주변에 있는 바다의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다는 얘기는 그만큼 우리나라에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다는 얘기거든요. 특히 바다가 올라가면 바다 안에 있는 더운 열폭탄 같은 것들이 있어요. 이런 것들이 최근 들어서는 2~3배 정도 늘어난 것 아니냐 하는 관측도 나오고 있거든요. 엘니뇨 해가 오면서 바다가 조금 더 더워지고 더워지는 곳에서 많은 수증기들이 공기 속으로 스며들고 이 수증기들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 결국은 습한 날씨 그다음에 집중호우 이런 것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는 거죠.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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