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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드문 현상이죠"...냇가에서 빨래하고 '기우제'까지 [Y녹취록]

Y녹취록 2026.08.14 오후 03:33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공항진 YTN 재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뭄이 실제로 많이 심각한 경남지역의 주민들은 물 한 방울도 아껴쓰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현지에 있는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문병오 / 경북 청도군 삼평1리 이장 : 수돗물을 가지고 밥을 한다든가 생수로 이용한다든가 (하고) 모든 주민들이 합심하여 빨래는 빨래터에 가서 빨기로 결의하여 가정주부들은 모든 빨래는 빨래터에 가서 빨고 있습니다. 보기 드문 현상이죠. 앞으로 날씨가 더 안 가물어야 되는데 가물어 이런 행동도 지속적으로 하면 아마 불편할 것 같습니다. 평생 농사 지어도 감나무가 시들지 않았는데 올해 가뭄에는 감나무도 새들하게 시들고…(후략)]

◆앵커> 냇가에 가서 빨래한다는 얘기, 굉장히 이례적인 현상 아닙니까?

◇공항진> 그렇죠. 지금은 상수도가 잘 보급이 돼서 웬만한 물이 있는 곳은 잘 공급되잖아요. 그래서 좀처럼 냇가에 갈 이유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물이 워낙 귀하니까 물이 있는 곳에 모이는 것이죠. 그래서 식수 같은 것을 저장을 해 놓고 허드렛물은 냇가로 쓰자, 이런 것 같은데 그만큼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비가 와야 되는데 다행히 비 소식이 있기는 한데 어느 정도 비가 올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일부 지역에서는 기우제를 지낸다고 해요.

◇공항진> 보통 기우제는 아주 답답한 마음이 아니면 요즘에는 잘 실행으로 옮기기는 어려운 건데 그런데 워낙 힘드니까. 그리고 우리나라 비가 여름철에 4분의 3이 쏟아집니다. 1000mm 가까운 비가 쏟아지는데 지금 문제는 여름에 비가 안 오는 거거든요. 여름에 비가 안 오는 이유는 폭염하고도 연관지어서 생각할 수가 있죠. 폭염이 계속되니까 중부지방은 비가 7월 중순까지는 왔지만 남부지방은 일찍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졌잖아요. 그래서 경남 양산 지역 기온이 42도를 넘기도 하고 이런 기록적인 폭염이 결국 토양을 아주 마르게 한 거죠. 그래서 원래 토양 속에 수증기가 있으면 이게 올라가면서 냉각을 시켜서 공기가 시원해지기도 하는데 올해는 그것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고 그러니까 모든 수증기들이 다 밖으로 빠져나간 상태니까 땅이 쩍쩍 갈라질 수밖에 없고. 그러니까 지하수를 쓰는 데도 한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국 물이 있는 곳을 찾아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그리고 그것도 안 되니까 이제는 비가 제발 내려달라 하는 의식을 치르는 상황까지 있는 거죠.

◆앵커> 기우제 그래픽이 준비돼 있는 것도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 울산 울주군이나 경남 함안군에서 가이렇게 비를 내려달라, 기우제까지 지내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렇게 가뭄이 극심한 상황에서 그래도 다행인 것은 비 예보가 있더라고요.

◇공항진> 다행인 건 주말에 비 예보가 있는데 오늘도 오다 보니까 하늘이 어제는 굉장히 높고 푸르렀잖아요. 그런데 오늘은 먹구름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중부지방에도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는데 내일은 본격적인 굵은 빗줄기가 꼭 비가 필요한 남해안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가뭄 지역에 비가 오는 건가요?

◇공항진> 그렇죠.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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