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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런 날씨 더 강해진다"...기후학자가 보낸 경고 [Y녹취록]

Y녹취록 2026.08.16 오전 06:48
■ 진행 : 정채운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밤사이 전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직 극한 호우가 쏟아진 곳은 없지만,내일까지 계속 비가 이어지면서 어느 때든 기습 호우가 쏟아질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현재 날씨와 전망, 오재호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명예교수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오재호> 네

◇앵커>
안녕하세요. 지금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워낙에 가뭄 때문에 메말랐던 곳이라 단비가 절실했는데,지금까지 얼마나 내렸고, 앞으로 얼마가 더 많은 비가 올까요?

◆오재호> 지금까지 내린 건 제가 데이터가 확실히 없어서 그런데 50~100mm 정도, 또 제주도 쪽에서 많이 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곳은 250mm까지 온다고 기상청에서 발표하고 있네요. 그런데 문제는 비가 오는 비구름들이 13호 태풍 돌핀이 중국에 상륙한 이후에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면서 그게 동반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레이더 자료에서 본 것처럼 이 비구름대가 곳곳에 집중호우를 일으킬 수 있는, 적란운이라고 해서 비구름들이 곳곳에 산재돼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비는 현재 우리나라 전체를 덮고 있고 지금 현재는 남해안 쪽이지만 곳곳에 동네 규모, 그러니까 반경 5~10km 정도 되는 곳곳에 붉은 점으로 표시되는 집중호우 구름들이 산재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쪽에서는 비가 많이 내려서 피해가 날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남부지방은 비가 내리기 전부터 이번 비가 가뭄 해소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관심이 컸는데요. 이번 비가 충분한 강수량을 채우는 데 도움은 됐을까요?

◆오재호> 이 정도 예측대로 오면 큰 도움은 되리라고 봅니다, 충분하지는 않아도. 그래도 우리가 남은 기간이 더 남아 있고 또 우리가 벼농사 짓는데 이런 날씨에는 맑은 날씨가 되어야 싹이 여무는 시기가 있기 때문에 더 적절하게 비가 와줬으면 좋겠고 생활용수라든지 공급에는 도움이 되리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남부지방 날씨를 지난 한 달 동안 보면 극단적인 폭염, 가뭄 아니면 이렇게 폭우가 오는 상황 같아 보이거든요. 이렇게 극단적인 날씨가 이어지는 가장 큰 원인은 뭔가요?

◆오재호> 많은 기후학자들이 최근에 이런 일을 지구온난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폭염이 되면서 외국에서는 기후가 마치 말에 채찍질하는 것 같다, 이리 날뛰고 저리 날뛰고 극한 상황이 손바닥 뒤집듯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 것이 계속되고 또 기후학자들이 염려하는 건 이런 추세들이 지구온난화 추세 위에 얹혀 있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일시적으로 끝나고 내년에는 정상으로 돌아간다든가 이런 게 아니고 앞으로는 이런 현상들이 더 자주, 더 강하게 또 더 빈번하게, 긴 기간 동안 이렇게 나타나리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앞으로 이런 기후 전환이라든가 예측이, 지금까지는 우리가 갖고 있는 댐이라든가 저수지 가지고 충분했어도 앞으로는 거기에 못 미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한번 기후 전환에 대한 대비를 점검해 볼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담 발췌 : 이은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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