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개월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이 11월 3일 미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끝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핵무기를 갖고 싶어하는 이란이 선거에서 공화당이 지도록 만들려 필사적이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전쟁은 선거 직후 즉시 끝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종전 시점에 대해 "매우 곧" 등으로 표현해왔는데, 50여 일 뒤인 11월 중간선거 뒤로 예상 시점을 미룬 것은 처음입니다.
전쟁 장기화 책임을 이란의 선거개입 탓으로 돌리면서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 지위를 잃을 경우 이란이 핵을 보유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조성해 지지층 결집을 시도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과의 교전 격화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 역시 중간선거 전까지는 떨어지기 힘들다는 생각을 드러냈습니다.
중간선거가 끝나자마자 유가가 급락할 것이라면서도 미국 내 휘발윳값이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지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유가는 계속 내려갈 것이고 우리가 낮출 겁니다.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낮출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간선거 전까지는 아니라는 말씀이죠?)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 재개에 대해선 "너무 멀리 와버렸다"면서도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면서 3% 넘게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 약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마감했습니다.
유가 급등 속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ㅣ전주영
자막뉴스ㅣ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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