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기자회견 자리에 총리실 직원이 나타나서 질문한 것을 두고 한동훈 의원과 한성숙 총리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목소리 모아봤습니다. 먼저 듣고 오시죠.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질문자 : 오늘(10일) 페이스북에 총리께 수사 지휘를 한다고 올리셨는데 무슨 취지로 수사 지휘라고 올리셨는지?) 어제(9일) 이해식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 이런 경우에 있어서 관계 기관에 엄정한 조사 확인을 지시하겠다고 했죠. 지시한다고 하셨죠. 어디 기자시죠? 어떤 부분 기자시죠? (질문자 : 일반인입니다.) 일반인이세요? 기자회견이니까요. 그러니까 뭐 여기까지 질문을 받아들이죠. 저는 한성숙 총리께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싶지는 않은데 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지라는 말씀을 제가 조언을 드립니다. ((질문자 : 만약에 수사를…) 자 됐습니다. 누구시죠? 어느 언론사죠? (질문자 : 일반인입니다.) 지금 기자회견이니까요. 재밌는 분이시네요.]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저분 아십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 네 총리실 직원입니다.]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총리실 OOO 기획총괄과장이죠? 저분 국회 출입입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 지금 뭐 국회 올 때 같이….]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제가 얘기할 때 기자인 척 질문했어요. 제가 평소에는 기자 소속 묻지 않거든요. 그러니깐 저한테 질문했겠죠. 그러면서 어제(9일) 총리가 한 발언에 대해서 문제 삼은 거에 대해서 '이게 뭐가 문제냐'하고 따지는 질문이었어요. 그거 본인이 시킨 거 아니에요?]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 그렇지 않습니다. 의원님 그리고…]
[한동훈 / 무소속 의원 (어제) : 그럼 누가 시켰어요? 누구 책임이에요? 한성숙 총리의 책임 아닙니까?]
[한성숙 / 국무총리 (어제) : 제가 시킨 것은 정확히 아니고 저 부분이 사실이라면 제가 상황파악 해보고 말씀드린 것처럼 적절치 않은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앵커> 한동훈 의원 입장에서는 사찰이다, 이렇게까지 이야기하고 있어서 사찰이냐, 우발적 해프닝이냐, 이렇게 논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게 총리실 직원이 국회 회견장에 들어갔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서요.
◆서용주> 기획총괄과장이잖아요. 통상 부처에 기획이 붙는 공무원들은 국회를 출입합니다. 국회 담당이라고 하죠. 그래서 말하자면 업무부처와 국회 중간에서 연락을 맡는 역할을 하거든요. 국회에 있는 것은 크게 의아할 건 아니고 다만 이게 적절했느냐, 부적절했죠. 너무 업무에 과몰입하거나 과잉충성이거나 아니면 호기심이 많거나인데. 사찰은 아니다. 사찰은 어떻게 하는 건 줄 아세요? 몰래 하는 겁니다. 저분 대놓고 했잖아요. 그것도 너무 말 많이 하고. 그래서 제가 봐서는 저 과장께서 총리에 대한 지나친 충정이 있었거나 아니면 본인이 국무총리실에 대한 여러 가지 애정이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렇게 하면 안 돼요. 저렇게 되면 조직을 욕먹이는 거고 본인한테도 좋지 않고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본인한테 주어진 역할만 충실히 해도 되는 것이고그리고 제가 업무의 노하우를 알려드리면 질문을 하고 싶으면 친한 기자를 옆에 해서 이거 질문해 달라 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굳이 본인이 나서서 저렇게 할 필요가 있겠냐는 측면에서는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시라. 그런데 사찰은 아니다.
◇앵커> 현장 기자들도 의아했다는 거 아닙니까?
◆정광재> 저건 대단히 부적절한 거죠. 국무총리실의 기획총괄과장이면3급 상당의 고위 공무원입니다.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 거예요. 본인이 지금 한성숙 총리를 모신다고 해서 지나가는 자리, 기자회견 자리를 빌려서 얘기를 한다? 질문을 한다? 이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한동훈 의원도 얘기했지만 기자회견 자리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어느 소속사냐고 물어보니까 본인도 무안했는지 일반인이라고 해요. 본인이 일반인입니까? 총리실의 기획총괄과장이 그냥 일반인이에요? 일반인이 국회 로텐더홀 아무나 다 들어가서 의원 한 명, 한 명에 대해서 질문할 수 있는 겁니까? 그리고 더군다나 질문 내용도 굉장히 부적절합니다. 본인이 모시고 있는 한성숙 총리와 관련해서 문제제기한 부분에 대해서 그렇게 문제제기하는 것, 국회의원으로서 문제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고 공격적으로 얘기해요. 이게 과연 공무원으로서의 할 수 있는 태도냐. 이건 사찰이라는 표현에 대해서 사찰은 사실 뒤에서 하는 거니까 그런 표현까지는 적절하지 않다는 부분에 대해서 일견 동의할 수도 있지만 저런 식으로 공무원들이 행동하는 거 하나하나가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 또는 한성숙 국무총리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일이에요. 이거 굉장히 심각한 문제고요. 이렇게 공무원들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개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한 징계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성숙 총리가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조치를 하겠다라고 했는데 그냥 경고했다는 거예요. 경고만으로도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인가요? 저는 더 중한 징계가 필요한 일이라고 봅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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