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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제명 추진까지?...여당 대표 '메모' 하나로 난리 난 정치권 [Y녹취록]

Y녹취록 2026.09.11 오후 01:12
■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김민석 당대표의 수첩이 포착이 돼서 그 내용이 짧게 적혀 있었습니다. 한동훈, 이진숙 아웃. 어떻게 보셨어요? 저게 당대표가 야권 핵심 인사에 대해서 어떤 죄명이나 퇴출 가이드라인을 본인이 직접 구상하고 있었냐, 저게 데스노트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거든요.

◆서용주> 데스노트일 수 있죠. 여당 대표도 본인의 생각이 있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저 수첩이라는 것은 일기장하고 비슷한 거죠. 본인만 보는 것이지 저걸 들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발표하는 발표자료로 쓰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노출됐다는 점들이 조금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최소한 이진숙 의원은 이미 빨리 아웃이 됐어도 돼야 한다고 국민적인 공감대가 된 것 같고 아마 지금 논란이 되면 한동훈 의원일 거예요. 민주당의 장관 후보자를 공격하다 보니 이게 미운털이 박혀서 아웃 하는 거 아니냐, 이게 논리적이냐 하는 것인데 김민석 대표 입장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야당 의원으로서 공격하는 것까지는 이해하겠으나 어떤 수사자료를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서 가져와서 이걸 한다면 뭔가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이 있느냐 그런 생각을 개인적으로 적은 것일 수도 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적지 말아라. 그럼 저희가 수첩에 적을 때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모르니까 좋은 말만 쓸까, 이러지는 않잖아요. 그런 시각으로 봐야지 이걸 저게 드러났다고 해서 난리 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야권을 중심으로 밈까지 돌다 보니까 한동훈 의원 대신에 용혜인, 김승원 아웃. 이렇게 쓰시는 분들도 있고요. 서울시장 무죄 이런 밈까지 돌더라고요.

◆정광재> 워낙 정치권에서 화제가 됐기 때문인데 개인적 생각을 적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김민석 당대표가 다음 날 민주당TV에 나와서 이진숙, 한동훈 의원에 대해서 제명 또는 직무정지를 추진하겠다고 얘기했어요. 김민석 당대표는 거대여당의 당대표입니다. 160석을 넘게 갖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해당 법안을 단독으로 통과시켜서 그것을 실제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권한, 권력을 갖고 있는 분이에요. 이거 정말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민주당의 김민석 당대표라는 분은 86세대를 대표하는 분입니다. 86세대가 뭐와 싸웠습니까? 민주화운동 하겠다고 싸웠던 분들 아니에요? 그것을 평생 훈장 삼아서 4선의원 됐고 민주당 대표 됐던 분입니다. 그런데 본인이 싸우려고 했었던 전두환 정권에서도 야당 국회의원에 대해서 직무를 정지하겠다, 본인들이 의석을 더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또는 제명을 하겠다.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우리나라 헌정사상 제명은 1979년에 김영삼 전 대통령 딱 한번 있었던 일이에요. 그런데 본인들이 지금 150석 넘는 의석을 갖고 있다고 본인들을 비판하는 야당 국회의원들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제재를 가하겠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저는 의회 독재라고 봅니다. 니체가 괴물과 싸우려는 자는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지금 민주당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김민석 당대표를 비롯해서 86세대들, 민주화운동을 훈장 삼아 싸우고 있는데 이렇게 싸우다가 정말 본인들이 괴물이 된 건 아닌가. 스스로 되돌아봐야 될 시점입니다.

대담 발췌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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