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러 언론 보도에서도 부캉이 시한부 얘기가 나온 적도 있었습니다. 앞으로 2주 정도면 폐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이다라는 보도였는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추정이 되는 겁니까?
◆최윤> 2주 후, 빠르면 그냥 정상적인 상태라면 제가 볼 때는 곱상어 같은 경우 두 달도 버틴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기다렸다 수온이 떨어질 시점까지 갈 수도 있겠지만 지금 부상 상황이 가장 심각한 것이 벽에 부딪혀서... 벽을 보면 완전히 굴껍질, 따개비로 덮여 있거든요. 거기에 계속 스쳐서 주둥이, 가슴지느러미까지도 벗겨지고 있거든요, 피부가. 그 상처가 자연 상태에서는 회복력이 좋아서 바로 아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아물면서 지속적으로 또 상처가 생기고 있기 때문에, 특히 문제가 된 부분은 눈쪽의 상처입니다. 국내 전문가나 국외 전문가나 다 일치하는 것은 눈쪽의 상태가 심각하다. 빨리 서둘러서 내보내는 것이 좋겠다. 눈의 상처 같은 경우 굉장히 염려되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이런 것들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기 때문에 상처가 더 심해지면, 상처가 깊어지면 삼투조절 문제가 있습니다. 바깥쪽 바닷물과 체액, 혈액과의 농도 차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발생하면 급격히 기능이 떨어질 수 있고 위험에 닥칠 수가 있기 때문에 빠르면 2주 이내에 위험이 닥칠 수도 있다. 그런 의견을 제시한 바가 있고요. 그래서 이런 점에서 주의깊게 관찰을 하면서 일단 다시 3차로 밖으로 내보내고 상태를 주시하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먹이활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추정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시민들은 그래도 한 달이나 수로에 머물렀기 때문에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사이에 뭐라도 좀 먹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추정을 하는데 전문가로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세요?
◆최윤> 저도 수로 사정이나 수로 폭이나 깊이, 이런 것을 볼 때 먹이활동이 거의 힘들다. 그래서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마는 너무 배가 고플 때 바닥에 들어가서 정어리나 고등어, 방어 이런 물고기를 위주로 먹지만 바닥에 있는 갑각류도 섭취를 하거든요. 그리고 최근에 주둥이 상처를 보면 전부 따개비나 수로 벽에 긁힌 자국이 아니고 아주 반복적인 행동에 의해서 벗겨진 것, 한 번 스쳤다고 해서 저렇게 확 벗겨질 수 없거든요. 그래서 어떤 먹이활동을 하기 위해서 바닥 돌이나 자갈에 반복적으로 난 상처처럼 보여서 바닥의 갑각류 정도는 섭취를 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부캉이 #Y녹취록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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