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들의 `뿌리 찾기`

[앵커멘트]

외국에서 이민 생활을 오래 하다보면 자신의 뿌리찾기 만큼 중요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 한인으로서 뿌리찾기는 물론 당당한 한국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학교가 있습니다.

LA에 있는 민족학교가 바로 그 곳인데요, 윤정의 리포터가 학교를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미국 LA에서 한인동포들의 권익에 앞장서고 또 한인 2세들의 뿌리교육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한국 민족학교.

지난 83년 미국에서 소수민족인 한국인으로서 떳떳한 긍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데
뜻을 모아 설립됐습니다.

이 학교는 '뿌리를 알자', '바르게 살자', '굳세게 살자'는 대명제 아래, 교육과 문화 활동은 물론 장학 사업까지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대중, 사무국장]
"어린이 뿌리 교실의 반응과 역할"

특히 한인 2세 어린이들을 위한 '뿌리 교실'은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한인 청년들에게 우리 민족의 전통과 풍물을 가르치는 '풍물 교실'도 인기가 있기는 마찬가집니다.

비영리단체인 민족학교는 동포들의 정성어린 후원금과 일일찻집 등을 통한 수익금 등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 웬만한 일은 자원봉사자들의 몫입니다.

이들은 시민권 신청과 상담에서부터 도서 정리나 타이핑등 학교의 허드렛일을 도맡아 합니다.

[인터뷰:윤명주, 봉사부장]
"1.5세, 2세 자원활동가들의 활동과 의미..."

[기자]
한인동포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그 설자리를 만들어가는 민족학교, 22년 역사의 뿌리가 땅속깊이 올곧게 박혀 튼튼한 나무로 자랄 것을 기대해 봅니다.

미국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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