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적법 환영, 적극적 홍보

[앵커멘트]

병역을 마쳐야만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하는 새 국적법이 지난 24일부터 전격 시행됐습니다.

이 법이 시행된 후,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재외동포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 LA와 호주 시드니를 화상 전화로 연결해 현지 동포들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먼저 LA를 연결합니다. 윤정의 리포터!

아무래도 미국 동포들에게 가장 영향이 클텐데요 동포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새 국적법이 지난 5월 24일부로 전격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폭주했던 문의 전화는 크게 줄고 이탈 신고는 사실상 마감됐습니다.

이곳 LA 총영사관에 접수된 국적이탈 신고는 현재 총 162건으로 집계됐는데요, 오는 31일까지 이탈신고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새 국적법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고 또 자신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문의전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LA 총영사관 유민 홍보관]
"문의 전화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법이 시행된 후, 미주 한인동포들은 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어 관망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이민 역사가 긴 미주 지역은 병역 의무를 피하기 위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이번 개정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있습니다.

한인 동포들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김영옥, 한인동포]

[인터뷰:마이크 리, 한인동포]

[인터뷰:폴 정, 한인동포]

한편 한인단체들의 반응은 원정 출산 등의 방법으로 미국 시민권을 얻는 한국 사람들 때문에 그동안 한인 동포들까지 피해를 입어왔는데 이번 새 국적법 시행으로 이러한 폐해를 막을 수 있다며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김재수 법률고문 변호사의 말을 잠시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김재수,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법률고문]
"미주 한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쇄신되길 바라며 .... 환영한다."

[질문]

새 국적법에 대해 궁금한 것도 많으실텐데 말이죠, 어떻습니까?

우리 한인 단체들이 홍보를 좀 하고 있나요?

[답변]

미주 한인 단체들은 총영사관 등과 연계해 새 국적법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또 새 국적법을 몰라 피해를 입은 동포들을 위해 별도의 대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새 국적법으로 여러 가지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홍보도 대대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그러나 국적 이탈은 신분에 큰 변화가 생기는 만큼 선택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A에서 YTN 인터내셔널 윤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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