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대변 흘러도 안 멈추고 경기 지속해 우승…"다른 선수들 위생은" 갑론을박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15 오후 12:20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HYROX) 대회에서 호주 국적의 여성 선수가 경기 도중 설사를 하면서도 경기를 끝까지 이어가 우승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4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에 따르면 호주 선수 조안나 비에트르지크는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열린 하이록스 여자 프로 경기 도중 대변 실금 증상을 보였습니다.

하이록스는 달리기와 기능성 근력운동을 결합한 실내 피트니스 레이스로, 비에트르지크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정상급 선수입니다.

현장 영상에는 경기 초반까지 별다른 이상을 보이지 않던 비에트르지크가 네 번째 구간인 버피 브로드 점프부터 다리 등에 배설물이 묻은 모습이 담겼습니다.

비에트르지크는 이후에도 경기를 중단하지 않고 1시간 1분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경기 중 공용 트랙과 기구를 계속 사용한 모습과 다리 사이로 용변이 흘러내리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끝까지 경기를 완주한 투혼을 두고 “엄청난 정신력”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한편, 다른 참가자들의 위생과 안전을 고려했어야 한다는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SNS를 통해 경기를 중단할 수 있었던 것 아니냐며 주최 측의 경기 운영에도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특히 하이록스 규정상 쓰레기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등의 행위가 금지되고 위반 시 페널티가 부과된다는 점에서, 이 같은 상황에서 경기를 계속하도록 한 주최 측의 판단이 적절했느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논란 이후 비에트르지크가 수액을 맞는 사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거나 포기하거나. 승리는 승리다"라는 글을 SNS에 올린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다만 해당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대회 주최 측은 논란이 확산하자 해당 구역과 영향을 받은 경기 레인을 폐쇄하고 전면 소독했으며, 관련 장비를 철거하고 폐기물을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카펫을 교체하고 경기장 전체에 대한 심층 소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windowtalks_id

#지금이뉴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