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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중국인, 제주공항서 은밀한 '불법 청취' …軍 시설 사진도 '덜미'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15 오후 03:20
제주국제공항 관제탑의 항공관제 교신을 불법 청취한 1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5일 제주경찰청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10대 중국인 남성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군은 지난달 27일 오전 9시쯤 제주공항 4층 전망대에서 무전기를 이용해 1시간 30분간 관제탑과 항공기 간 교신 내용을 몰래 청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전망대에 함께 있던 한 이용객이 A군이 전기를 들고 무언가를 계속 듣고 있는 모습을 수상하게 여겨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조사 결과 A군은 무전기를 사용해 관제탑과 조종사 간 교신 내용을 30여 분 동안 불법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무전기는 중국 현지 온라인 사이트에서 4만 원 상당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A군은 사건 당일 중국에서 제주에 입국했으며, 보호자나 일행 없이 여러 차례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A군이 소지한 카메라에는 경기 소재 군사시설 2곳 이상을 촬영한 사진이 다수 저장돼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별다른 경제력이 없는 10대가 홀로 제주를 수시로 오가고 국가중요시설을 확인하는 행적이 수상하다고 보고 대공 혐의점 여부 등을 조사 중입니다.

현재 A군에 대해 출국정지 조치를 내린 상태입니다.


기자ㅣ이유나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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