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측 보좌진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의 책상 위 메모를 몰래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습니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 측 여성 보좌진이 카메라를 들고 주 의원의 등 뒤에서 메모를 살펴보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해당 보좌진은 청문회 도중 김 후보자를 촬영하는 한편 주 의원이 서류에 메모하는 모습을 여러 차례 곁눈질했으며, 주 의원이 작성한 서류를 보좌진에게 건네며 설명하는 과정에서는 카메라 렌즈를 서류 쪽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를 문제 삼으며 "주 의원이 작성한 메모를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 영상에 잡혔다"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자리인 만큼 여야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가 필요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김승원 의원실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부적절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주진우 의원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보좌진이 경험이 많지 않은 20대 직원으로 청문회 과정에서 미숙한 판단으로 사진을 촬영했으며, 잘못을 인지한 즉시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후보자를 비롯한 누구도 사진 촬영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해당 보좌진에 대해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 방지에 나서겠다면서도, 해당 직원의 개인 신상정보와 사진 등이 무분별하게 유포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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