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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밴 플리트상' 축하하던 이재용…객석 빵 터뜨린 한마디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29 오후 02:50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황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한미 경제 협력의 핵심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산업에서 그가 보여준 선구적인 리더십과 혁신적인 기여"를 인정해 이날 황 CEO에게 밴 플리트상을 수여했습니다.

시상식을 겸해 열린 연례 갈라에는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이들은 황 CEO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유쾌한 덕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먼저 이 회장은 부친인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 역시 20년 전 밴 플리트상을 수상한 사실을 언급하며 "젠슨보다 이 상에 더 어울리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 회장은 "그는 오늘날 AI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의 중심에 회사를 올려놨고 컴퓨팅이 할 수 있는 일을 재정의했으며, 이제는 전 세계 산업에 동력을 제공하고 훨씬 더 큰 뭔가를 구축하는 것을 돕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미국과 한국 사이 진정한 동반자 관계이자 진정한 영향력"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회장은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우리 두 사람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며 "우리 두 회사 모두 `올인`(all-in)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두 사람 모두 `매디슨`이라는 딸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디슨은 이 회장의 딸 원주씨의 영어 이름인 동시에 젠슨 황 CEO 딸의 이름입니다.

이어 이 회장은 "세 번째는 우리 모두 `갤럭시 Z 폴드8`을 사랑한다는 점"이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젠슨 황 CEO의 이번 수상을 축하하는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최 회장은 "젠슨을 만날 때마다 그의 질문은 `더 빨리 만들어줄 수 있느냐`는 것"이라며 "`빨리빨리`라고 말하는 한국 사람들처럼"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부친 최종현 선대회장에 이어 밴 플리트 상을 받은 2대(代) 수상자이기도 합니다.

최 회장은 "우리는 결이 잘 맞는다"며 "엔비디아는 디자인과 브레인을 맡고, SK는 메모리를 만든다"며 "젠슨이 뭔가를 잊어버릴 때면, 그는 정확히 누구에게 전화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70년 전 밴 플리트 장군이 구축한 한미동맹의 최전선에 젠슨이 서 있다. 이제 그 최전선은 전장이 아닌 데이터센터"라며 "`많이 살수록 많이 아낀다`는 젠슨의 법칙에 대해 들어보셨나. 저는 진심으로 이 말을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당신의 파트너가 된 것을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파트너십이 GPU 수요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건배사를 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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