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 최다골 기록을 세운 날, 1996년생 동갑내기 김민재와 황인범, 황희찬이 일부 동료들에게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앙일보 단독보도 내용에 따르면, 6일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이 끝난 뒤 세 선수는 용인 미르스타디움 그라운드에 나와 서로를 끌어안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축구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경기 후 라커룸에서 일부 동료들에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밝혔으며, 이유로는 "바뀌는 게 없어서"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뀌는게 없다는 게 무엇인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아직 해당 사안을 모르는 대표팀 선수들도 있습니다.
다만 세 선수가 아직 은퇴를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희찬과 황인범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며, 세 선수는 대한축구협회 고위 관계자와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2일 베네수엘라와의 평가전 이후 김민재는 "수비수들이 불쌍하다. 다 같이 싸우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작심 발언을 했고, 황인범 역시 대한축구협회장 부재와 임시 감독 체제를 언급하며 "대표팀 9년 차인데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고 울먹였습니다.
이들의 발언은 동료들의 수비 가담과 에너지 레벨에 대한 불만뿐 아니라 북중미 월드컵을 전후해 이어진 선수단 내 갈등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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