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심 마라톤 대회로 인한 교통 통제와 시민 민원이 늘어나자 일부 중앙부처에 마라톤 대회에 대한 명칭 후원을 제한해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일부 중앙부처에 도심 마라톤 관련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서울시는 공문에서 중앙부처 후원을 받은 마라톤 대회가 서울 도심에서 교통 통제를 수반해 개최되면서 시민 피해가 심각하다며, 경찰의 도로 통제가 공공기관의 명칭 후원을 근거로 이뤄지는 만큼 주최 측이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부 부처에는 무리한 코스 설계 등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기관에 대해서는 명칭 후원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중앙부처나 지방자치단체의 후원 명칭을 사용하는 마라톤 대회에 교통 통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준호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74건의 마라톤 대회에 교통 통제를 실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체부는 "최근 마라톤 등 체육행사가 늘면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를 확인한 뒤 도로 통제 승인이 사전에 확인된 대회에 한해 후원 명칭을 지원하도록 조정·운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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