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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줄 절단 조짐…우크라 작전부대 '초비상'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15 오후 05:20
미국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군사용 버전인 `스타실드`에 갑작스럽게 속도 제한이 걸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운용과 병참 등 전쟁 수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타실드의 일부 기능 제한만으로도 전선 곳곳에서 우크라군의 작전에 크고 작은 차질이 빚어지자, 스타링크 자체가 중단될 경우 군은 물론 인프라가 파괴된 우크라인들의 일상생활까지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크라군에는 인공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의 군용 패키지인 스타실드에 최근 시속 100마일(약 시속 160㎞)의 속도제한이 걸리는 바람에 작전부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크라 측은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간 갈등에 따른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된 일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으로 우크라군의 드론 운용과 중거리 타격 임무, 보급과 병참 등 전반에 크고 작은 차질이 발생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 제7군단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드론 운용은 계속됐지만 (스타실드) 연결 끊김 때문에 통제가 어려웠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7군단은 지금은 삭제된 메시지에서 스타실드 연결 문제로 인해 고속 비행이 필요한 중거리 드론 발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습니다.

우크라군은 스타실드의 속도제한으로 전장의 표준 무기가 된 무인공격기(드론) 운용에 특히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비행 자체는 가능했지만, 드론의 실시간 영상전송이 예전만큼 안정적이지 않은 탓에 표적 식별과 타격에 차질이 빚어졌고, 스타실드의 속도제한에 맞춰 비행 속도를 늦추느라 드론이 러시아군의 방공망에 더 취약해지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우크라군 7군단은 이에 따라 14일(현지시간) 스타실드 네트워크 연결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임무를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 문제로 인해 러시아 측 표적에 대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간 사례도 잇따라 보도되고 있습니다.

WSJ에 따르면 우크라군의 한 부대는 인터넷 연결 불량으로 인해 러시아 무기고에 대한 드론 공격에 실패했습니다.

스타실드의 속도 제한 조치는 주로 러시아군 보급로와 진지를 목표로 하는 중거리 드론과 고정익 드론의 작전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우크라군 제8공중강습군단의 장교 올렉산드르는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제한 조치가 유지될 경우 러시아군이 며칠 내로 주요 보급로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크라군의 공격으로부터 선박 등 고가의 장비들을 더 잘 보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크라군은 스타실드 인터넷망 장애를 전선의 각급 부대들에 하달하고 작전상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문제는 이 같은 스타실드 제한 조치가 일시적인지, 계속될지 여부입니다.

스타실드 단말기는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 배치하는 거의 모든 장비에 사용되므로 스타실드 기능 제한은 우크라군의 전쟁 수행 능력을 뿌리째 뒤흔들 수 있습니다.

병력과 물자를 수송하는 차량, 전선의 장병들에게 식량과 식수를 공급하는 드론, 장거리 비행으로 러시아군 진지를 공격하는 무인 공격기 등이 예외 없이 모두 스타실드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타실드의 기능이나 이용범위가 제한되거나 최악의 경우 끊길 경우 우크라군의 정찰, 공격, 방어, 병참 등 모든 부문에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이유입니다.

스타실드는 스타링크를 군사적 용도에 맞게 바꾼 인터넷 서비스입니다.

일반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보다 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제공해 기밀 정보를 저장·처리할 수 있으며, 외부의 해킹이나 전파 방해를 차단하는 기능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이번에는 스타실드의 일부 기능(속도)이 제한됐지만, 스타실드가 기반하고 있는 위성 인터넷 플랫폼인 스타링크가 제한되거나 최악의 경우 차단될 경우 우크라군의 전쟁 수행은 물론, 시민들의 일상생활에도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Star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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