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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강타하고 일본으로…태풍 '참피' 위력도 경로도 공포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10.23 오후 04:20
제30호 태풍 `참피` 영향권에 놓인 타이완이 지자체에서 무더기로 휴무·휴교령을 내리는 등 비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태풍은 일본 열도로 방향을 틀 전망이어서 일본 정부도 안전 대책을 강화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23일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타이완 언론에 따르면 전날 저녁 수도 타이베이시를 비롯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타이완 TSMC 본사가 있는 신주, 가오슝 등 20개 지자체에서 휴무·휴교령이 발동됐다.

또 타이완 중앙기상서(CWA·기상청)는 전날 타이완 본섬에 육상 경보를, 대만 주변 해상 및 바시 해협에는 해상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타이완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 참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94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타이완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모든 국내선 항공편이 취소됐고 국제선의 경우도 대부분 항공사가 오후 항공편을 취소 또는 연기할 예정입니다.

일본 역시 남부 오키나와가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참피는 이날 오후 1시 오키나와 남쪽 섬인 이리오모테지마의 남남서쪽 110㎞ 지점에서 시속 20㎞ 속도로 북북서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중심 기압은 955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40m, 최대 순간 풍속은 초속 60m입니다.

일본 정부는 전날 총리관저의 정보연락실에 위기관리센터를 설치했으며 오키나와현도 같은 날 재해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미 오키나와현과 가고시마현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전일본공수(ANA)와 일본항공(JAL) 항공편 59편이 결항했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키나와 남부 이시가키섬은 전날 오후 공항이 폐쇄됐고 페리 터미널도 결항이 계속되면서 사실상 문을 닫았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한 바람과 폭우가 특징인 이번 태풍이 규슈와 시코쿠를 거쳐 혼슈까지 관통하며 서일본은 물론 동일본까지 피해를 줄 것으로 보고 시민들에게 주의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키나와 남부의) 사키시마(先島)제도에서는 모레까지 큰비와 높은 조류, 고조(高潮·높은 해수면), 폭풍을 엄중하게 경계해야 한다"며 "특히 최대풍속이 시속 40m에 달해 달리는 트럭을 옆으로 넘어뜨릴 만큼 강한 바람이 불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출처ㅣX@AFP
출처ㅣCSU/CIRA & JMA/JA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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