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난민 커뮤니티 센터입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온 많은 난민 청년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오늘은 예멘과 소말리아에서 온 세 명의 청년들을 만나봤습니다.
예멘에서 온 모하메드.
소말리아 출신 나빌과 사이드.
모두 내전을 피해 7년 전 이집트로 건너온 난민인데요.
같이 춤을 추면서 친구가 됐습니다.
[나빌 / 18세·예멘에서 온 난민 : 서로 알아가다 보니 우리 모두 춤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렇게 그룹을 만들어 함께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삶의 터전을 잃은 세 청년에게 음악과 춤은 유일한 꿈과 희망인데요.
[모하메드 / 16세 : 유명한 댄서가 되고 싶어요.]
[사이드 / 16세 : 춤은 지금 제가 처한 상황을 잊게 해주는 유일한 것이죠.]
춤 실력이 알려지면서 이제는 열혈팬까지 생겼습니다.
더 큰 무대에서 이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날이 오게 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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