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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현장중계] 미래의 꿈, 미리 설계해요 '스위스 직업 박람회'

2018.12.16 오전 02:49
트랙터를 직접 운전해보고, 실습용 인체 모형에 주사도 놓습니다.

앳된 얼굴이지만 진지한 모습입니다.

[레오니 뮐너 / 박람회 참가 학생 : 저는 12살이고요. 앞으로 어떤 직업 교육을 받아야 할지 잘 몰라서 박람회를 찾았는데 재미도 있어요. 병원에서 하는 일이나 그림을 그리는 일, 아니면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 직업이면 좋겠습니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아이들의 미래 탐색을 위한 직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박람회에서는 240여 개 직업과 직업 학교 3백여 곳이 소개됐습니다.

하루 평균 만여 명이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습니다.

스위스에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제외한 80%의 학생들은 일반 중학교에 진학하는데요.

이들 대부분이 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인 진로 탐색에 나서고 3학년이 되면 직업을 선택합니다.

[토마스 헤스 / 상공업 협회 회장 : 스위스에선 청소년 실업률이 4%로 아주 낮은데요. 이는 스위스에선 청소년들이 빠르게 직업 과정에 적응한다는 뜻입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경찰, 은행원, 미용사 등 흔히 알려진 직업뿐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생겨난 직업들도 소개됐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시되는 요즘.

스위스 직업 박람회는 청소년들의 직업과 삶이 균형을 넘어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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