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국제무대에 선 우리 화가들은 한국적인 미를 주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한국적인 주제에서 벗어나 독특한 방식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예술가들의 작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 예술가들의 이색 작품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미국인의 생활 속의 한 부분이 돼버린 축하카드를 주제로 한 작품입니다.
결혼과 아이의 탄생 등 기념일에 주고받는 카드의 이미지를 통해 삶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미디어 설치 미술 분야에서 평가받던 작가는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아바타 세계를 익숙한 이미지로 표현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조나단 굿맨, 미술 평론가]
"작가는 한 작품에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한 가지에만 집중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현대의 물질주의와도 연결됩니다."
볼펜의 가느다란 선이 모이고 흩어져 만들어진 형상이 화폭에 가득합니다.
선이 좋아 30년전 처음 시작했던 '볼펜 작품'들.
이제는 미국 미술대학의 드로잉 교재에 소개될 정도로 확실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현대미술계에서 선의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은 이일 화백은 미국 최대 아시아 미술 컬렉션중 하나인 크로우 컬렉션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일, 볼펜화가]
"라인이 엉켜진 상태에서 보면 거꾸로 거기서는 아주 정신없는 혼돈같은게 나오고 그러니까 항상 어떻게 보면 화면에서 이중성이 있는 거 같아요."
한국적인 소재에 집착하기 보다는 섬세한 표현으로 새로운 영역을 일궈가는 한국 작가들에게 이처럼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간적인 감성에 집중한 예술적 창의성이 인정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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