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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민스크 지하철서 폭발...130여 명 사상

통로를 가득 메운 연기.

경찰과 구급대원들도 보이고, 여기저기 파편과 잔해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퇴근길 시민들이 모이는 오후 6시쯤.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 중심부의 한 지하철 역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입니다.

이번 폭발로 10여 명이 숨지고 120여 명이 넘게 다쳤는데요.

사고가 난 지하철역이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집무실과 인접한 곳이어서 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해 12월 치러진 선거에서 14년간 철권통치를 해 온 루카센코 대통령이 4선에 성공했지만, 선거부정 의혹이 제기되며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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