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12 대한민국 넘버원 골프장을 가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지난 2010년 YTN이 선정한 대한민국 10대 골프장으로 선정된 곳이죠, 충남 천안에 있는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골프코스 설계가 페리 오 다이가 정통 웨스턴 스타일 코스를 목표로 설계한 우정힐스 골프장입니다.
18개 홀이 있고, 해마다 명승부가 펼쳐지는 한국오픈이 열리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양용은이 역전 우승을, 지난해에는 리키 파울러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우연이나 운보다는 실력을 갖춘 선수에게만 우승컵을 내주는 어려운 코스입니다.
파3 홀 네 개가 모두 어렵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거리도 모두 긴 편이고, 거리가 짧을수록 더 정교하게 공략해야 합니다.
코스의 가장 큰 특징은 페어웨이의 굴곡이 많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전략적으로 티샷을 공략해야 하고, 그린을 공략할 때는 오르막이나 내리막 경사에서 목표 방향과 어긋나는 미스샷을 줄여야 버디 퍼트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골프클럽이 좋아짐에 따라 늘어난 선수들의 비거리, 우정힐스 골프코스는 선수들의 비거리가 늘어난 만큼 코스 거리도 함께 늘려 코스의 묘미가 사라지지 않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골프장 개장 때와 비교하면) 프로들의 거리가 2, 30야드 더 나갑니다. 그럼 설계자가 처음 의도했던 세컨드 지점에서의 취약점이 지나가 버리는 거죠. 그래서 설계자의 의도에 맞춰 취약점은 살리면서 저희가 처음에 7024야드로 시작을 했는데 한국 오픈 2003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7255야드, 즉 200야드 이상 늘려놓은 거죠. 그래서 난이도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13번 홀, 202m의 파3 아일랜드 홀입니다.
블루티에서는 137m로, 맞바람이 있을 때가 많아 아마추어에게 미들아이언의 실력을 물어보는 홀입니다.
그린을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벙커는 미스샷이 물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고, 파 세이브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드라마틱한 승부를 결정짓는 18번, 파5홀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홀입니다.
두 번째 샷으로 바로 투온을 노리기보다는 해저드를 피해 자신 있는 거리에서 그린을 공략하는 것이 현명한 공략법입니다.
[인터뷰]
"드라이브 샷을 미스하게 되면 본인이 이 홀에서 보기만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보기나 파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내가 어떻게 하던지 보기를 파를 하겠다 생각하면 반드시 더블보기나 그 이상의 스코어가 나오게 되는 곳이 이 코스입니다."
이제 문을 연 지도 거의 20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우정힐스는 멈춰 서지 않았고 주변 자연이 자라난 것처럼 함께 커왔습니다.
오래 됐지만 쉽지 않는 난이도로 안일함보다는 긴장과 설렘이 있는 곳.
좋은 골프장은 한번에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만들어져가는 곳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주는 곳이 우정힐스 골프장입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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