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 "결혼 앞두고 가족에게 많이 들은 얘기로는.."

오는 12월 동료 배우 김효진과 결혼을 앞둔 유지태가 YTN '이슈&피플'에 출연해 직접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는 "결혼을 앞두고, 유일한 가족인 어머니께서 '지혜롭게 살아가라'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며 "평소 많은 말씀을 안하셔도 어머니의 삶을 통해 지혜를 느끼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모델에 이어 감독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해온 유지태는 최근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9월 22일~28일)의 부집행위원장을 맡아 해외 자원봉사까지 병행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된 뒷이야기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극영화제였으면 그런 자리를 맡지 않았을 것"이라며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주제가 '평화, 생명, 소통'이라 좋았고, 스타만 부각되지 않고 감독 등도 존중받을 수 있는 영화제여서 후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영화제 기간 동안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선보이는데 극 영화와 비교해도 박진감이 떨어지지 않는 재밌는 영화들도 있다"면서 "영화제를 통한 소통에 많이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바쁜 활동 중에도 우간다 등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오기도 한 유지태는 '사회복지사'의 꿈을 밝혀, 나눔의 철학과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엿보게 했습니다.

그는 "이번 영화제를 통해 우간다 소년병 후원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마실 물도 없는 절대 빈곤으로 인해 고통받는 현지 실정을 직접 보고 깨달은 바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그녀(김효진) 또한 봉사활동을 지지해주며, 직접 홍보대사 역할도 맡고 있다"며 "아프리카 활동에 함께 지원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지태는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활동에 대해서도 남다른 열정과 포부를 전했습니다.

그는 "그동안 단편영화만 만들다가 첫 장편을 만들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며 "장편 영화를 만들면서 감독이 이렇게 힘들구나 느꼈다. 영화가 선택되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고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또 "앞으로 롤 모델인 '자크 페렝' 감독처럼 독립영화와 다큐멘터리로 관객과 소통하고 싶다"며 "다음에 칸 영화제에 간다면 '감독 겸 배우'로 갈 수 있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특히 "악한 역할과 선한 역할, 극과 극을 오가며 배우로서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긴 했지만 연기자로서의 고충이기에 더 좋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 성격과 잘 맞거나 편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현실에서는 '봄날은 간다'의 주인공과 가장 닮았고 그처럼 살고 싶다"면서 "'올드보이'의 악역은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연기였다"고 강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연기는 전적으로 연기자가 다 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감독과 스태프, 파트너가 있어야 함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 좋은 배우, 감독, 복지사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는 유지태, 그의 솔직한 이야기들은 YTN '이슈&피플'에서 직접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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